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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워낭소리' 할아버지의 아들, 폼나는 가수 최종현

예나 지금이나 가수들은 예명을 중시한다. 본명을 그대로 쓰는 가수들도 많지만 보다 멋진 예명을 갖기 위해 유명 작명가를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미련의 흔적’(원진희 작사·엄사랑 작곡)을 부른 최종현은 처음에는 예명을 쓰다가 다시 본명을 쓰게 된 흔치 않은 경우에 속한다. 최종현은 2022년 가을 세미트롯 ‘폼폼폼’을 이주형이라는 예명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2023년 봄 신곡 ‘미련의 흔적’을 발표하며 돌연 최종현이라는 본명을 다시 쓰기 시작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예명을 바꾸면 손해가 아니냐며 이유를 물으니 “왜 본명을 쓰지 않고 엉뚱한 성씨를 쓰느냐”는 문중 어른들의 쓴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집안 어른들의 말씀이니 들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집안 어른들의 얘기가 나왔으니 최종현의 집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최종현은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이라는 오지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폼나는 인생을 살아왔다.40살 먹은 늙은 황소와 평생 땅만 일구며 살아온 할아버지의 외롭지만 훈훈한 우정과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워낭소리’(2009년 이충렬)에 출연한 고 최원균 할아버지와 고 이삼순 할머니의 5남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자랐다. 위로 누님 한 분과 화가로 활동해온 형님(최용두 화백) 한 분이 있다. 교직에서 은퇴한 그 형님이 ‘워낭소리 공원’이 조성된 고향집을 지키고 있다. 노래솜씨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남동생도 음대 성악과를 나올 정도로 예술적 재능이 흘러넘치는 집안이라 할 수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영화에 출연도 하셨고 집에서 기르던 황소까지 영화의 주인공이었으니 대단한 집안이 아닐 수 없다.최원균 할아버지는 머슴 두 사람을 쓸 정도로 부농이었지만 자녀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면 해가 질 때까지 모두 농사일을 시키곤 했다. 형제자매 모두 눈만 뜨면 일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최종현은 동국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현대자동차에 영업직으로 입사했다. 관리직과 영업직을 오가면서 근무를 했다.1994년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 열린 배호가요제에 출전해 배호의 ‘추억의 오솔길’을 불러 우수상을 받으면서 밤무대 가수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낮에는 회사에 출근하고 밤이면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투잡 가수가 된 것이다. 서울카바레가 첫무대였고 영등포 백악관 등 하룻밤에 3~4곳의 무대에 올랐다.하루는 백악관 카바레에서 노래하는데 회사 임원들이 그곳으로 놀러오는 바람에 신분이 들통 나는 곤란한 상황을 맞았으나 회사에는 계속 출근할 수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한류스타 장근석과 함께 코오롱패션의 사진모델로 발탁돼 신문광고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교보생명 등의 모델로 여러 번 신문에 크게 나오면서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결국 2006년 모델과 밤무대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회사 일에만 집중하다가 2020년 정년퇴직을 했다.퇴직 2년 후인 2022년 가을 흥겨운 리듬의 세미트롯 ‘폼폼폼’(달푸름 작사·박호명 작곡)을 발표하고 자신의 첫 음반을 갖게 됐다. ‘우리 모두 잘난 사람들이니 박수를 치고 서로를 칭찬하며 폼나게 살아가자’는 내용의 곡이다.‘폼폼폼’을 부르며 회사 눈치 볼 필요 없이 폼나게 활동하는데 집안 어른들의 지적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다시 맞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빨리 신곡을 발표하고 본명을 다시 쓰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부랴부랴 구한 노래들 중 하나가 ‘미련의 흔적’이었다. 그 외에 세미트롯 ‘달꽃’을 비롯해 ‘초록빛 사랑’과 ‘자귀나무’까지 총 4곡을 담은 미니 앨범의 형식으로 음반을 내놓았다.‘달꽃’과 ‘자귀나무’는 작곡가 이동훈 선생의 작품이고 ‘초록빛 사랑’은 ‘미련의 흔적’과 함께 엄사랑 선생이 작곡했다. 네 곡 모두 여류시인 겸 작사가 원진희 선생이 노랫말을 쓰고, 작곡가 겸 색소폰 연주인 김기호 선생이 편곡을 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0.11 05:01
연예일반

래퍼 도끼, 세금 3억 체납… 장근석 母 18억 조세포탈

래퍼 도끼가 세금 3억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15일 도끼를 비롯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31개 명단도 함께 게시했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3억 원을 체납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도끼는 지난 7원 법원으로부터 해외 보석 업체에 미납대금 3만5000달러(약 4500만 원)를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 대표도 조세포탈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금 18억5500만원을 포탈한 전 대표는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 금융계좌로 이체해 은닉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축소했다. 법원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과 함께 벌금 30억 원을 선고받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신고해 체납액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에겐 최대 3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공개 명단을 참고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해 반 년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을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5 14:56
연예

역외탈세 장근석 모친 기획사 3억원대 세금 소송 1심서 패소

배우 겸 가수 장근석의 어머니 전모씨가 설립한 연예기획사가 역외탈세가 적발돼 추가로 부과된 세금을 취소하라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봄봄(옛 트리제이컴퍼니)이 강남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장씨를 관리한 연예기획사로 어머니인 전씨가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회사다. 과세 당국은 2016년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트리제이컴퍼니가 세무상 신고를 누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보를 건네받고 세무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2012년 수입액 53억8천여만원을 누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세무조사가 시작된 직후 누락한 금액만큼의 법인세를 자진 납부했으나 당국은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포함해 3억2천여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이에 트리제이컴퍼니는 2019년 10월 "법인세를 포탈할 의도 없이 단순히 과세표준을 과소신고한 것에 불과한데도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소송이 진행 중이던 2020년 12월 트리제이컴퍼니는 봄봄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21년 3월에는 전씨가 대표이사 직함을 내려놓고 언니가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가 됐다. 재판부는 "원고는 과세 관청이 추적하기 어려운 전씨의 해외계좌로 법인의 수입금액을 지급받으면서 그 내용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그에 관한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도 신고하지 않아 조세회피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세무조사가 이뤄진 2017년 무렵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세무 대리인에게 알리지 않았고, 과세 당국도 한일 조세협약에 따라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비로소 해외정보교환자료게 자공되기 전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몰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세무조사가 개시되고 나서야 법인세를 수정 신고·납부한 점에 비춰보면 법인세 신고를 누락한 것은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라고 덧붙였다. 봄봄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전씨는 총 18억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로 불구속기소 돼 작년 1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다. 전씨의 형사사건은 1심 그대로 확정됐다. 2022.02.21 11:38
경제

‘역외탈세 혐의’ 장근석 모친, 1심서 집행유예·벌금 30억원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역외탈세를 한 혐의를 받는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모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전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했다. 전씨가 운영한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는 양벌규정에 따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돼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전씨는 아들이자 트리제이컴퍼니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 소득신고를 누락해 모두 18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전씨는 고의로 신고를 누락하지 않았고 탈세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조세포탈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씨가 회삿돈을 개인계좌에 보관해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세무조사 후에도 신고 등 조치를 하지 않고 총 18억원이 넘는 세금을 포탈하는 등 범행 방법이나 결과에 비춰볼 때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현재 포탈한 세액을 전부 납부한 상태이고 같은 유형의 범죄로 처벌받은 이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트리제이컴퍼니는 소속 연예인이 장근석뿐인 1인 소속사로 알려졌다. 장근석 측은 2018년 7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뒤 트리제이컴퍼니에서 독립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1.19 16:13
연예

[취중토크③] 이광수 "잠재된 매력 남아있어, 늘 궁금하게 봐주세요"

'인간 피로회복제'다. 타고난 센스에 분위기를 진두지휘하는 말 한마디, 미소 한 방이 그야말로 농익었다. 슬쩍 눈치를 보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낯을 가리면서도 분위기를 이끄는 솜씨가 수준급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오히려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 언제 어디에서나 친근하고, 누구에게나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던 이광수는 데뷔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스스로와의 약속을 야무지게 지켜내고 있다. 풀 장착된 겸손함 속 계산없는 너스레에 배꼽 잡기를 여러 번. '인간 이광수'에 빠져든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백번 이해하고 인정한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조연상 수상자 자격으로 함께 한 취중토크 자리다. 이름 석자가 각인된 트로피를 손에 쥔 이광수는 그 날의 감동이 새삼 떠오르는 듯 트로피를 만지작 만지작 쓰다듬으며 "지금도 잘 실감이 안 난다"고 미소 지었다. 영화로, '연기'상을 수상한건 이번 백상예술대상이 처음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죄송합니다"라는, 어쩌면 지극히 이광수다운 소감을 남겼던 시상식 당일을 회상한 이광수는 "수상 영상을 여러 번 돌려봤어요. 울컥하는걸 꾹 참아내는게 보이더라고요. 다른 배우 분들처럼 멋진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솔직한 제 모습이 담긴 것 같아 좋아요."라는 진심을 또 한번 내비쳤다. 이광수에게 백상 트로피를 안긴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를 직접 관람했다면, 누구도 이견을 내비치지 못할 결과다. 배우 이광수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그는 늘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고,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시도와 도전에 두려움을 내비치지 않는 배우였다. "대중적으로 깊이 각인된 '런닝맨'과 예능인 이미지가 때론 독이 되는 것 같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뚝심있게 밀고 나간 행보와 노력은 보석같은 배우 이광수로서도 온전히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다. 평가절하를 뛰어넘은 화룡점정. 그 어려운걸 기어이 해낸 이광수다. 사람 좋은 이광수도 양보 못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원샷. 빤히 바라보는 눈초리가 늘어나는 술병보다 무섭다. "만드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말아야 마음이 편해요"라며 딱 한 모금 분량으로 쉼없이 제조한 소맥은 성동일·조인성 등 선배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보기 드물게 편안했던 분위기 속에서 무려 5시간 넘는 시간동안 이광수와 나눈 속 깊은 대화들은 꽤 오랜시간 취재진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전망. "제가 인터뷰 트라우마가 있는데, 오늘은 좀 잘한 것 같아요"라며 내심 흡족해 하던 이광수는 신바람나는 듯 한남동 골목 어귀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손하트까지 날리며 떠났다. 그에게도 소소하게나마 기분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많은 아시아 프린스 중에서도 오랜시간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하…. '런닝맨' 촬영 때 형들이 저 놀리려고 만든 말이었는데. (현실이 됐죠?) 여전히 민망해 죽겠어요. 저는 제 입으로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어울리지도 않고요. 애정을 보내 주시는건 당연히 감사한데. 아휴." -최근 장근석 씨는 전역 후 기자회견을 하면서 'AP Universe(Asia Prince Universe)'에 대해 언급했어요. '아시아 프린스 세계관'이요. 아시아 프린스 서열 몇 위 정도를 예상하나요."서열이 어디 있어요! 하하. (장)근석 씨는 제가 데뷔하기 전부터 이미 아시아 프린스였던 분이고, 또 그런 걸 잘 즐기는 것 같아요. 근석 씨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좋아하는 것 같고요. 제가 봐도 멋있어요. 저는 절대 그렇게 못하는 성격이에요."-아시아 프린스의 시작은 '런닝맨'이었지만 알면 알 수록 '사람 이광수' 본연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는 팬들이 많아요. 인맥도 좋고요. 사랑받는 비결이 뭔가요."제가 인맥이 넓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주변에 정말 친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 싶거든요. 깊이있게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어 더 좋은 것 같기는 해요. 애써서 주변에 잘 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그걸 아는 분들은 알아봐 주시는 것 아닐까요. 사실 제가 받는게 더 많아요.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좋은 이야기 듣는게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힘의 원천이 되거든요." -원초적으로 궁금한 질문인데, 지금의 키는 언제 완성된 건가요."네? 으하하하. 저 데뷔하고 이런 질문 처음 받아봐요.(웃음) 고등학생 때부터 이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정확히 192cm예요. 어머니가 163cm, 아버지가 178cm, 동생이 165cm인데 제가 조금 더 훌쩍 컸어요. 학창시절에 아주 자연스럽게 농구·배구 선수 제안도 많이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키만 컸지 운동신경이 영….(웃음) 제가 원래는 되게 통통했는데 살이 빠지면서 키로 확 올라간 것 같아요." -콤플렉스는 아니죠."지금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아무래도 지금 하고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키로 보이니까 저도 난감했죠. '일하기 힘들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자세가 좀 구부정해진게 그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모태' 마름 체질인 줄 알았어요."전혀 아니에요. 먹으면 바로 찌는 스타일이라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어요. 뭐 헬스 운동을 하는게 전부이긴 하지만요."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배우들에게는 '성장·발전' 같은 평이 더 뒤따르기 마련이에요. 의식을 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때도 있나요."전 그런게 많이 없는 편이에요. 압박감 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은 있어요. 이건 누군가의 시선보다는 제 개인적인 희망인거죠. 자극도 잘 받지 않아요. 예를 들면 동료들의 작품을 보면서 '나도 저런 연기, 저런 작품 해야 하는데' 오기가 생긴다거나 경쟁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없어요." -'배우하기 잘했다'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새로운 작품 제안을 받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잘 하고 있구나. 잘 살고 있구나. 나쁘지 않게 연기하고 있구나' 새삼 느껴요. 드라마도 영화도 혼자 완성하는게 아니잖아요. 많은 돈도 들어가고요. 그 안에서 제가 필요하다는걸 확인 받는게 러브콜 아닐까 싶어요. 늘 감사하고, '이 일 하기 잘했다' 생각 되더라고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은요."제가 저한테 좀 관대한 편이라.(웃음) 하나를 꼽자면 어느 작품이든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요. 선물도 하고 싶고요. 한 작품 한 작품 끝날 때마다, 필모그래피가 쌓일 때마다 대견하고 뿌듯해요." -최근 나를 자유롭게 하는 아이템이 있나요."종종 산책을 나가요. 예전에는 혼자 있는 것을 어려워하고 불편해 했어요. 혼자 걷고 생각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는데 요즘엔 그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저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다사다난한 연예계, 스타들의 영향력이 조금씩 더 강조되고 있어요. 꼭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다짐한 것이 있을까요."개인적으로 인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인사를 잘하자' 예전부터 '인사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들어서 강박관념처럼 하기도 해요.(웃음) 그리고 절대 하지 않으려는건 지각. 시간 약속에 늦는게 싫어요. 아주 기본적일 수 있는 것들인데 기본이라서 가장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광수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요."전 하루 하루 행복한 것이 좋아요. 술 마시고 다음 날 가만히 누워있는 것 보다는 힘들어도 나가서 뭔가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계획도 장황하게 세우지 않고 당장 눈 앞에 놓인 것들을 차분히 해결해 나가는 것이 조금 더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하고요. 별 것 아닌 소소한 것들이 저를 살아가게 하는 것 같아요.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 "생일보다 축하받은 날…울컥" 이광수, 백상 수상 후일담[취중토크②] 이광수 "'런닝맨' 10년? 폐지 전까지 하차할 일 없어요"[취중토크③] 이광수 "잠재된 매력 남아있어, 늘 궁금하게 봐주세요" 2020.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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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팬클럽 측 "母 탈세 관련 유감…장근석 지지 악플 법적대응"[전문]

장근석의 팬클럽에서 장근석의 어머니와 관련된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장근석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배우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 측은 3일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합니다. 장근석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근석은 공식입장을 통해 모친 관련 사안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힘과 동시에 단호한 의사 표명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악의적인 댓글과 무분별한 음해, 비방 글이 양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현 상황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장근석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히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제이는 지난 2012년, 배우 장근석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봉사단을 통해 7년째 이웃사랑을 나눔 하고 있다. 매달 사회복지센터인 명동의 남산원과 유기견 보호소인 포천의 애신동산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마다 장근석의 생일 기념 사진전을 개최, 입장 수익금 전액을 복지기관 4곳에 기부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이 사진전의 수익 기부금 누적 총액은 4억 4000만 원이다. 크리제이 측은 "장근석이 그동안 한국, 몽골, 필리핀 등에 청각장애아동 돕기, 항암치료 의료비 지원, 수해민 지원, 모교 장학금 기부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쳐 온 것에 동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근석은 모친의 수십억 대 탈세 혐의와 관련,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가족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본업에만 충실하게 해와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영에 대해 일절 공유받지 못해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번 일로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면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장근석 팬클럽의 공식 입장문. 안녕하세요. 배우 장근석의 공식팬클럽 크리제이입니다. 먼저 크리제이는 배우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합니다. 그리고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배우 장근석은 공식 입장을 통해 모친 관련 사안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힘과 동시에 단호한 의사 표명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악의적인 댓글과 무분별한 음해, 비방 글이 양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크리제이는 아티스트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현 상황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배우 장근석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히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크리제이는 이미 지난해와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무분별한 악플러들에 대한 조치로 제3자 명예훼손 고소고발 한 바 있습니다. 당시 1차 결과에서 7명이 명예훼손에 대한 약식명령으로 모두 합하여 벌금 950만원 납입을 선고 받았고, 2차 고소고발도 현재 접수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이번 모친과 트리제이컴퍼니와의 결별 선언에 대한 기사 댓글과 포털사이트 게시글 글들 중 무차별적인 비방, 도를 넘는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3차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크리제이는 지난 2012년, 배우 장근석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봉사단을 통해 7년째 이웃사랑을 나눔하고 있습니다. 매달 사회복지센터인 명동의 남산원과 유기견 보호소인 포천의 애신동산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배우 장근석의 8월 생일기념 사진전을 개최, 입장 수익금 전액을 복지기관 4곳에 기부 해왔습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이 사진전의 수익 기부금 누적 총액은 4억4000만원으로, 배우 장근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이웃을 위해 나눔 기부 되었습니다. 크리제이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로부터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한 1호 연예인 공식팬클럽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4500여 만 원을 강원 산불 피해 성금으로 전달하며 나눔리더스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배우 장근석이 그동안 한국, 몽골, 필리핀 등에 청각장애아동 돕기, 항암치료 의료비 지원, 수해민 지원, 모교 장학금 기부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쳐 온 것에 동참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이어온 장근석의 기부와 선행에 팬클럽 크리제이도 함께 해왔던 모든 부분들이 현 상황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크리제이는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의 의미 있는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의 진정한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팬덤으로서 강경하게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4.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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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母, 수십억원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이자 소속사 대표인 전모 씨가 수십억원의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는 2012년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가 일본에서 벌어들인 수익 53억원을 홍콩에서 개설한 계좌를 통해 인출, 약 10억원의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일본 매출 5억원을 홍콩에서 타인의 계좌를 통해 인출한 혐의도 받는다. 국세청이 지난해 말 전씨의 조세회피 정황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씨와 함께 트리제이컴퍼니도 함께 기소됐다. 이같은 일은 지난 2014년에도 있었다. 장근석이 해외 수입을 신고하지 않아 100억원 상당의 추징금이 부과된 바 있다. 당시 장근석 측은 "회계상 오류"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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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산다라박X이홍기, 한류 주역들이 이뤄낸 1%의 기적

가수 산다라박과 이홍기가 극한 상황 속 1%의 기적을 이뤄내며 '한끼줍쇼' 여름특집 3탄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산다라박·이홍기는 2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일본 신주쿠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앞서 방송된 요코하마 특집에서 밥동무도 없이 자신의 능력에만 의지해 한 끼에 도전한 이경규는 "신주쿠 특집에는 밥동무가 나올 거라 장담한다. 안 나오면 이건 학대다"라며 밥동무의 합류를 간절히 희망했다. 그래서였을까. 한류 열풍의 주역인 2NE1 출신 산다라박과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밥동무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능숙하게 일본어로 본인 소개를 했고, 이경규는 "이제 됐다"며 쾌재를 불렀다. 신주쿠 코리아타운을 걷던 중 이홍기는 자신을 장근석으로 오해한 일본인 팬을 만나기도. 이홍기는 "가끔 장근석 씨 아니냐고 오해를 받는다"며 "장근석 씨 인기는 예전의 욘사마라고 할 수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네 사람은 한인 부동산을 찾아가 정보를 얻기로 했다. 부동산 주인은 이들의 한 끼 성공 확률을 1%라고 단언, 한국인이 사는 집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녹화 당일은 월요일이라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조급한 마음으로 근처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홍기와 산다라박은 한국어 안내문이 붙어있는 곳들을 집중해 살피며 한 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집들을 추렸다. 이윽고 오후 6시가 됐다. 이홍기와 산다라박은 긴장감에 연신 안절부절못했고, 급기야 이홍기는 "한국이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떨린다"며 "이거 진짜 생판 리얼이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얼마 안 가 이홍기·강호동 팀이 먼저 한 끼에 성공했다. 처음엔 촬영에 부담이 있음을 밝히며 거절하던 어머니였지만, 자녀가 무언의 눈빛을 보내자 승낙한 것. 두 사람은 오리고기와 맛깔난 밑반찬들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식사 후 이홍기는 부부에게 일본 내 한류가 끼친 영향이 있는지를 물었고, 부부는 "예전에는 아줌마 팬들이 많았다면, 케이팝이 유입되면서는 젊은 층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땀범벅이 될 때까지 뛰어다니던 산다라박과 이경규 팀도 우연히 한국인들이 머무는 기숙사에 벨을 눌러 한 끼를 하게 됐다. 유학한 지 얼마 안 된 두 청년이 사는 곳으로 두 사람은 삼겹살을 넣은 김치볶음밥을 먹으며 고된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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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귀에캔디' 장근석, 아시아프린스 허세 다 어디로... 혼밥하는 집밥 장선생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알고 보면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였다. tvN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를 통해 데뷔 25년여 만에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 장근석이 혼자사는 자취남의 일상 라이프로 시청자들에게 이색 묘미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익숙하게 ‘혼밥’을 차려 먹는 그의 모습은 공감과 친근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다이어트 때문에 조그만 냄비에 라면을 끓여먹고 재료손질부터 소스제조까지 야무진 손놀림으로 야채볶음을 요리하며 ‘집밥 장선생’의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뉴질랜드 유학 시절 워킹 비자를 받으려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새벽마다 음식을 했던 어머니를 따라 요리를 하게 되었다는 장근석은 언젠가는 자격증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장근석은 8일 방송에선 자신이 정성스레 만든 밀푀유 나베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깜짝 만찬을 마련해 훈훈함까지 더했다. 집에서 정성스레 챙겨온 반찬으로 플레이트까지 완성시키는 그의 세심함은 진정한 ‘요섹남’임을 느끼게 했다고. 이처럼 '내 귀에 캔디'는 장근석의 새로운 매력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혼밥하는 집밥 장선생부터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장쉐프까지, 그의 총천연색 쿠킹타임은 시청자들에게도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반응.때문에 '캔디'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아프' 장근석에게 숨겨진 면모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어떻게 흔들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요리까지 만렙인 훈훈한 남자, 배우 장근석을 만나볼 수 있는 tvN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정영식 기자 2016.09.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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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아버지와 나', 일곱 父子의 10주 여정 종료…벅찬 감동(종합)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가 10주 간의 여행을 종료했다. '아버지와 나'는 4일 방송된 10회를 끝으로 일곱 부자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어색하기만 했던 이 부자들은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됐다. 마지막 방송의 주인공은 남희석, 윤박, 로이킴 부자. 훗카이도를 여행 중인 남희석은 아버지를 위해 수족관을 찾았다. 무려 두 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곳이었지만 기뻐하는 아버지를 보며 남희석은 즐거움을 느꼈다. 이어 '여행 천재' 남희석은 낚시 용품 파는 곳을 발견했다. 이것 또한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한 것. 남희석은 "아버지가 처음으로 '와'라고 소리지르시는 걸 들었다"며 기뻐했고, 아버지는 "내가 제일 행복하다. 제일 좋다"며 춤까지 췄다. 마지막으로 들른 숙소에서 남희석과 아버지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함께 찍은 사진이 드물었던 부자는 훗카이도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사진도 찍었다. 남희석은 "아버지와 대화 해서 너무 좋았다"며 이번 여행을 뒤돌아봤다. 윤박 부자의 스위스 여행도 끝을 향해 달려갔다. 산에 오른 윤박 부자는 29년 전 돌 사진과 똑같은 구도를 연출해 특별한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윤박 부자 또한 여행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 초반 말이 없었던 두 사람 사이에선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윤박은 "아버지와의 대화가 이전보다 편해졌다"면서 "어색하지 않다. 유쾌하고 즐거운 일이다. 나도 모르게 웃고 있더라"고 말했다. 라오스로 떠난 로이킴 부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방비엥을 누볐다. 그 곳에서 바나나 팬케이크를 먹는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아들 로이킴은 유심히 관찰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제작진이 준비한 로이킴의 어릴 적 영상을 봤다. 바쁜 아버지 대신 어머니가 찍은 로이킴의 모습이 대부분. 아버지는 "다시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함께 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버지와 나'는 세상 모든 아버지와 자식을 위한 프로그램. 자극적이지 않게 일곱 부자의 여행을 잔잔히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얻었다. 비록 폭발적 시청률을 기록하진 못했더라도 충분히 가치있는 여정이었다. 오는 18일부터 '아버지와 나'의 빈자리는 '내 귀에 캔디'가 채운다. '내 귀에 캔디'는 익명의 캔디와 비밀통하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 장근석, 서장훈, 경수진, 지수가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2016.08.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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